이 영화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누가 그런다면 "아니야 문제는 그게 아니야 바보야!! 네가 아직 결혼을 안했던지 아이가 없던지 아니면 철이 덜들어서야!" 라고 말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감독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를 보고 전작을 찾아봤는데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게 감독의 주 특기였다는 걸 알아버렸다.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지만 너무 현실적인 질문에 몰입을 하게 되고 질문 하나씩 던질 때 마다 움찔하지 않을 수 없어 긴장을 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였다. 는 "지금이 아니면 늦어. 그러니까 가족들에게 잘해." 라는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그거 몰라서 행동을 못하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ㅎㅎ
나온지 10년이 지난 영화지만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 찾아보게 되었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소소한 생활 영화가 보고 싶었다. 야마요 야마요. 야마요 야마요. 야마와 아키테이루~. 야마요 송이 한동안 머리속에 맴돌았다. 사치코를 따라다니는 거대한 사치코. 소리굽쇠 소리를 즐겨 들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할아버지, 하지메의 이마를 뚫고 나오는 기차, 똥을 머리에 쓰고 다니는 야쿠자 귀신 등 처음에는 억지스러운 면이 없지 않았다. 영화를 끝까지 다 보게 될까 싶었는데 어느새 영화가 끝이 났다. 의 의미있는 장면은 할아버지의 선물을 볼때가 아닐까? 할아버지의 시계가 아니라 할아버지의 스케치북이 되겠지.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15년전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가족을 떠난 아버지. 재혼으로 집을 떠난 엄마. 남겨진 세 자매는 매실나무와 함께 그 집에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 어른스러운 이복 동생 스즈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를 의지하며 살고 있던 스즈가 아버지 없이 계모와 같이 살게 되는 것이 마음에 쓰인 세 자매는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배웅하러 나온 스즈에게 가마쿠라에서 같이 살자고 말한다.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에게 스즈는 힘든 일을 떠 오르게 하는 존재 일 수 있다. 스즈도 그런 생각에 언니들을 대하는게 조심스럽다. 하지만 마음씨 착한 언니들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일반적인..
13억분의 1의 남자국내도서저자 : 미네무라 겐지 / 박선영역출판 : 레드스톤 2015.12.21상세보기 '13억분의 1의 남자'는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재미있을 것 같아 도서관에 검색해보니 책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희망도서 신청을 했는데 선정 되어 내가 가장 처음으로 책을 받아보고 읽게 되었다. '권력을 너무 가까이 하면 위험하고, 너무 멀리하면 더 멀어져 버린다'라는 말이 있다. 보시라이, 리커창은 승승장구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너무 뛰어나도 주변의 시기와 질투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반사 이익을 얻은 쪽은 시진핑이었다. 어릴적 아버지가 한순간에 권력을 잃고 변방으로 떨어져 나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조심스러웠을 것이다. 곰같은 여우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중국 당서기가 되기까지의 험..
가능한 가장 아름다운 세상 - 라이프니츠 편국내도서저자 : 장 폴 몽쟁(Jean Paul Mongin) / 이보경역출판 : 함께읽는책 2013.02.18상세보기 테오도르야, 너는 기껏해야 한 줌 정도 되는 세월을 살았단다. 그리고 그 세월 동안 본 것이 네 세상의 전부지. 너는 지금 네 코 끝보다 멀리는 보지 못하고 있구나. 테오도르, 얘야, 무언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비판하려들기 전에 세상을 좀 더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렴.p.21 산본 도서관에서 IT서적 하나를 집고 나오던 길에 눈에 띄는 표지와 제목을 보았다. 지금 날씨도 춥고 내 마음도 추워진 이 겨울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제목의 책이었다. 사실 그 좋아했던 귀욤뮈소의 달달한 연애소설을 읽지 않은지도 오래되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국내도서저자 : 유시민출판 : 생각의길 2015.04.10상세보기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그래서 '철칙'이다. p. 62사람이 구사하는 어휘의 수는 지식수준에 비례한다. 또 어휘를 많이 알아야 옳고 정확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p.136한번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한 번 더 읽으면 된다. 그래도 어려우면 세번 네번 읽어야 한다. '독서백편의자현 (讀書百遍義自見)'이라는 겨겅ㄴ이 한문책을 읽을 때만 타당한..
오일의 공포국내도서저자 : 손지우,이종헌출판 : 프리이코노미북스 2015.11.02상세보기오일피크는 1970년을 전후로 석유생산이 정점에 달한 후로는 석유 매장량이 줄곧 줄어들어 결국 인류는 석유의 고갈을 맞이할 것이라는 주장인데, 지금이야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 났지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심각하게 거론되었다. p.107 이들은 대다수가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 수출이 수익의 핵심인 국가들이었던 만큼,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산유량을 늘려 조금이라도 이득을 더 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는 네덜란드병에 걸린 국가들의 모순적이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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