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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

걸어도 걸어도 - 2008

레드트레인 2016. 4. 1. 14:37


<걸어도 걸어도 歩いても 歩いても, Still Walking, 2008>



이 영화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라고 누가 그런다면 "아니야 문제는 그게 아니야 바보야!! 네가 아직 결혼을 안했던지 아이가 없던지 아니면 철이 덜들어서야!" 라고 말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감독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보고 전작을 찾아봤는데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게 감독의 주 특기였다는 걸 알아버렸다.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지만 너무 현실적인 질문에 몰입을 하게 되고 질문 하나씩 던질 때 마다 움찔하지 않을 수 없어 긴장을 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였다.


<걸어도 걸어도> 는 "지금이 아니면 늦어. 그러니까 가족들에게 잘해." 라는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그거 몰라서 행동을 못하는 사람이 없지 않은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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